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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 뽐뿌 사기

공부장/안드로이드

by 지지에이치 2012. 7. 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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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갤럭시 노트 화이트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개통을 철회하고 다시 노트를 사용 중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1. 뽐뿌에서 찾은 휴대폰업체 게시판에서 유플러스로 번호이동 조건으로 실구매가가 28만원 정도인 상품을 찾음

2. 요금제는 72이고 3개월인지 유지해야하는 조건

3. 실제 개통 시에는 할부금이 28만원인 것이 아니고 정가로 나올 예정

4. 정가-28만원=70개의 별로 한 달 후에 처리해 준다고 함

5. 개통이 계속해서 지연 되다가 6월 14일 경에 개통 완료


개통하고 나서는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와! LTE가 정말 빠르구나를 체감하며 신나는 데이터 소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6월 27일에 모르는 발신 번호가 뜬 전화가 옵니다. 원래 모르는 번호는 잘 안 받으니까 무시했는데, 또 옵니다.

받았습니다. 웬 젊은 남자가 노트 살때 조건을 묻더니 그 돈(별)을 받기 어려우시니 개통 철회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뭔가 미심쩍어서 뽐뿌에 들어왔더니 이미 일이 터졌나 봅니다. 해당 업체를 통해 개통한 저 같이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다시 그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럼 개통을 철회해 달라고 했습니다. 전화가 끊길 것이니 끊기면 KT로 가셔서 원상 복구(귀)를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화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전화를 하는데 연락이 안 됩니다.

유플러스 모바일 앱에서 핸드폰 개통 대리점을 알아내고 개통 철회를 요청했으나 판매처에서 요청이 와야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판매처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판매처에 전화 해서 철회해달라고 하니 택배를 접수하고 송장 번호를 먼저 알려줘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근무 중이라 접수하기 어려우니 내일 아침에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이 철회를 할 수 있는 딱 14일 째이니, 판매처도 그럼 일단 믿고 개통 철회를 진행해 준다고 합니다.


잠시 후에 개통처에서 전화가 오고 철회해 준다고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아무런 통신사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은 프리맨이 되었습니다.


바로 뽐뿌에서 좋은 조건을 찾아 헤매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갤럭시 노트 화이트를 사용 중입니다.


뽐뿌에서 구입하게 되는 경우 별 지급 조건은 반드시 먼저 의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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