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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1.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본문스크랩" /> Anatomy of an ancient foe

Daoc/Quest

by 지지에이치 2008. 4. 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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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바빠서 daoc을 못하다가 1.93 이 런칭되면서 새로운 퀘스트가 추가되어 간만에 접속해봤습니다. 헤럴드에는 이번 퀘스트와 관련되어 시작 npc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미 해보신분들이 많으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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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ppelganger Invader에 대해 얘기하는 Theof Barnswallow

 

 알비온에서는 카멜롯 내성 북쪽 서기관의 거처에서 npc를 찾을 수 있습니다. 친숙한 베럴 서기관이 보이시는군요. 그는 아더왕에 관해 토론하길 좋아하고 감수성이 풍부하여 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족을 못쓰는 성격에다가 옆에 있으면 쉴새없이 말을 거는 타입의 사람이라 함께 있으면 피곤할텐데 어떻게 그의 옆에 있네요.

 

 고대사료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답게 그는 매우 바쁘니 정신차리고 잘 들으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그라몬의 라비린스를 돌아다니면서 가끔 만나게 되는 도플갱어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몹을 만나보신 분들이나 몬스터도감(?)에 친숙한 분께는 매우 익숙한 몬스터이죠. 그들의 특징은 어떤 존재를 놀랍도록 똑같이 복제하는 능력인데, 여기서는 다만 음습한 고대의 존재로서 그냥 변신몹 정도로 그려집니다.

 

 어쨌거나 번스왈로씨는 왕명에 따라 미드가드나 하이버니아 침략군으로 위장한 이 도플갱어들을 처단할 것을 종용하고, 그 증거로서 그들의 눈알과 해골, 머리, 심장, 뼈조각, 그리고 다른내장기관들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친절하게 덧붙이기를 직접 토벌을 통해 구하건, 암거래를 해서 구하건 어떤 경로를 통해 구해와도 자기는 관여치 않겠다고 하죠.

 (즉, 인카운터 과정은 필요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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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닌에서 마주친 도플갱어

 

 그들은 현재 각렐름의 프론티어 중부지방에 해당되는 펜닌산맥, 브레이파인, 잼틀랜드산맥에서 나타납니다. 스폰 위치는 대략 지역당 2곳 정도입니다.

 

 요즘 퀘스트를 하는 사람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곤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이를 방해하려는 잠복근무중인 적들도 많지만 혼자서 달려나가봤습니다. 마침 오래지 않아 펜닌남부에서 발견한 첫번째 도플갱어입니다.

 

 변신전 모습을 찍지는 못했지만 하이버니아 인베이더로 위장한 모습답게 피볼그와 루리킨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공격이 시작되면 본래의 도플갱어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스스로 버프도 하고 인터럽 되지 않는 셀프힐을 하는데다가 밀리공격도 강하고 몸빵도 좋아 빨간콘의 몹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네크라던지, 컨보커등 엘리트 파밍캐릭이 아니라면 솔로잉으로는 좀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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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품중에 하나인 망토

 

 여차여차하여(상당부분을 마켓에서 검색하여 샀지만... 그냥 doppelganger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요즘 인기상품이라 가격은 만만치 않지요.) 6가지의 요구내장을 모두 모아서 번스왈로씨에게 돌아가서 하나씩 건네면 됩니다. 그리곤 보상품을 얻게 되는데 이번 명예로운 공적을 치하하며 수여되는 왕의토큰과 모아온 내장을 이용하여 제작된 망토를 얻게 됩니다. 망토는 총 6가지 버전이 있으며 교환이 되지 않으니 주의깊게 선택해야 합니다.

 

 심미적 의의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나 망토의 무늬인데, 기존의 toa에서 볼수 있는 디자인들입니다. 솜망토나 안탈리아숄, 혹은 깃털랩같은 디자인들입니다. 덕분에 캐스터가 솜망토를 입은듯한 모습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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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토큰을 받는 Royal Accountant

 

 왕의 토큰은 이 npc에게 다시 주게 되는데, 이를 통해 렐름포인트로 환급받게 됩니다. 15000점의 렐름포인트가 수여되며, 점령보너스나 버프보너스, 길드보너스, 메리트보너스, 아티보너스등이 모두 적용됩니다.

 

 왕의토큰 얘기가 나오니 떠오르는 것이 있네요.

 

 사실 이 왕의 토큰은 오리지널 다옥의 시작때부터 함께 해온 물건인데, 간단히 어떤 공적을 세우면 왕명으로 하사되는 심볼입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퀘스트를 하게 된 계기중에 하나였던 뜻깊은 용기의 대가라는 퀘스트가 있는데 명예로웠던 부모를 잃은 한 어린 처녀와 그녀의 꿈을 향한 용기를 불어넣어줄 왕의 토큰을 구하기 위해 그녀의 부모들이 미쳐 해결하지 못했던 일을 해결하면서 이 토큰을 얻어 그녀에게 돌려주는 이야기였죠.

 

 내용이 상당히 감명깊고 느끼게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아직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퀘스트중에 하나인데, 그때부터 이 토큰을 단순한 토큰이 아니라 어떤 상징성이 깊은 의미로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뭐랄까요, 비록 가상현실속이지만 어떤 렐름을 위한 봉사를 통해 이 용기의 토큰을 하사받았다는 것이 새삼 큰 뿌듯함으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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