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와이프가 사용할 HS-103이 도착했다.
씰만 뜯으면 개봉!
삼보컴퓨터 제품 참 아련하다. 1990년인가 그 이듬해에 처음 산 컴퓨터가 바로 삼보에서 출시한 XT 기종이었을 것이다.
당시 거금 99만원. 지금의 99만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다. 단돈 천원이면 친구들과 즐거운 날을 보내던 때이니.
생라면 한 봉지와 환타 한 병! ㅎㅎㅎ
하드디스크도 있던 모델이었는데, 용량이 어느정도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1~10MB 정도 였을려나.
박스 구성은 뭐 뻔한데, 키스킨이 하나 들어있다. 나름 피카소 님의 그림 같은디... 누가 디자인 했을까?
그리고 요 핑크색 파우치!
와이프가 완전 좋아라 하신다~
드디어 등장한 HS-103의 귀여운 모습.
오른쪽 쉬프트는 작다. 탭도 작고. 이런 점을 상쇄시키는 것이 무엇이냐하면!
바로 핑크!
핑크만 아니었다면 더 저렴한 HP 제품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30대의 햅틱~
와이프님의 핑크 연아폰과 함께 귀여운 빛깔을 뽐낸다.
우리집 거실 한쪽이다. 한여름 땀방울을 흘리며 2년 6개월만에 구조 변경!
TV는 침실로. 거실은 컴퓨터와 책상 그리고 쇼파(소파?).
붉은 벽면은 예전 작품이다. 우리집은 원색으로 모두 페인트칠을 해버린지 이미 오래...
RED/GREEN/YELLOW/BLUE/BLACK/WHITE
나름 유럽 느낌!
1년 정도 사용한 맥북과 함께!
젓소님 스킨은 내 특별한 허락으로 붙여진 놈들. 원래 스티커 같은 것들 붙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핸드폰에 케이스 씌우는 것도 별로고.
이제 맥북은 나의 품으로 왔다.
================================================================
배부른 와이프가 사용하기에 딱 좋은 것 같다. HS-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