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인가 바르샤가 대한민국에 왔다.
왜냐면... 그야말로 위대한 K리그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대목이다. 그냥 클럽 팀간의 경기가 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
하여간 누가 주최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축구의 재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 클럽 간의 경기가 이루어진다면 서로 전적이 쌓이기도 하고 나중에 혹시 클럽월드컵에서 붙었을 때 비교도 할 수 있을 텐데... 하긴 어떤 클럽이 게임을 하느냐 결정하는 것도 고민이 많이 되는 이슈긴 하겠다.
우리나라 매스컴에서는 모든 축구의 주체가 A팀에 쏠려있는 것 같다. 바르샤가 방한하는데도 스페인 A팀의 주력이 빠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마치 바르샤가 스페인 대표팀이라도 된 듯... 그리고 월드컵 우승팀이 왕림하신 듯한 느낌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려는 것 같다. 바르샤는 그냥 프로 클럽 팀이다.
그리고 그들과 게임을 하려면 우리도 무언가 지구방위대 스러운 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A팀으로 하기에는 쪽팔리고... 월드컵 브레이크가 끝나고 시즌이 시작되었음에도 K리그 올스타를 꾸린다. 마치 그분들이 오시니 그에 합당한 축제라도 벌여야 한다는 발상인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