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시간의 질문했던 것처럼 막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붉은 색의 열정적인 역동적인 혁명 그 자체인 것이다. 지난 코멘트 에서도 밝혔지만 성선설에 기반을 둔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와의 관계가 내게는 크게 다가왔다. 훗날에 그렇게 읽혔겠지만, 인간을 악하게 본다는 것, 그리고 선하게 본다는 것 자체의 경계가 과연 뚜렷한 것인가 그리고 모든 인간을 그렇게 반반씩 나눈다는 것이 과연 정확한 묘사인걸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분법적인 사고가 확실하게 의미를 전달하기에는 적합하다 할지라도, 뛰어난 사상가의 혁명가의 사고에도 그것들이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어찌보면 이런 의문에서 시작되어서, 인간이 착하든지 악하든지 막스의 사상에는 사회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무의미 할지도 모르겠다. 자본주의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과 대안들 그 대안들이 비록 구체적이지 않다 하더라도, 사회 전체를 포괄하는 사상을 비판한다는 그 자체가 힘든 일이란 것을 느끼게 하고, 또 그렇게 어렵게 사회를 바꾸려는 의지가 보였음에도, 따르는 사람이 백여 년간 지속적으로 존재했고, 현재까지도 그러한 사상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분명 훌륭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인간이 꾸준히 추구했고 지향할 사상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똑같은 기회를 갖고, 똑같이 일하고, 똑같은 것을 먹고, 입고, 잠 자는것 이것이 인간의 욕심을 욕구를 개인마다 다르더라 하더라도 요구한다는 것은 어떤 인간이든 살고 싶은 사회를 세상을 꿈꾸게 할 사상임에 틀림없다.
빨간색이 사회 비적응적 색임에도 세상 모든 사람들은 저러한 사회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어떤 형식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자본주의 사회에 잘 녹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상의 대립은 이제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인간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에 막스 그 자신 또한 이러한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펌] 뒤르켐의 <자살론> (0) | 2005.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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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뒤르켐 (0) | 2005.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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