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해야 할 연차중 마지막 남은 1일!
일단 와이프와 상의하여 나의 생일에 쓰자고 했고, 드디어 오늘이 그날이었다. 몇번째 생일인지는 비밀~
아침에 일어나 처리해야할 일을 후딱 해치웠고, 추가로 생긴 일 마저 깔끔히? 끝냈다. 내일 출근할 때까지 메일을 열어보지 않으리~
잠시 여유가 생겨서 워해머에 접속했고, 어제 저녁 못다 이룬 30랭크를 달성했다! 후후... 이제 zizilot은 스턴까지 생겼다!!! 다 없애버릴테야!
와이프와 약속한 이태원의 스모키 살롱으로 출발했다. 평일 오전에도 사람이 솔찬히 있는 지하철~ 그래도 즐겁고 가벼웠던 이유는 자리가 있었기 때문이랄까 ㅎㅎ
드디어 이태원역 2번 출구! 스모키 살롱에 도착! 기다려야한다...
11시 30분에 Open인데 12시에 도착한 우리는 때마침 테이블이 만석이 되자마자 도착한 것이었다...
약 20분정도 우리의 미라지로 도둑 인터넷을 즐기며 기다렸다.
어떤 돼지 양키 부부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 그 자리는 우리 부부가 싫어하는 자리! = 창가쪽 자리!
다른 사람이 우리가 먹는 걸 보는게 별로 기분 좋은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 우리 부부!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살펴봤다. 이미 마음 속에는 메뉴따위 보지 않아도 주문을 할 정도로 연구를 했다...
치지 치즈/앰뷸런스/슬로피 포테이토?/콜라 제로를 주문했다.
포테이토가 나오고 콜라가 나오고 먹기 시작했다. 양도 적당하니 기분이 좋았다.
이어서 햄버거 접시 2개가 나란히 나왔다. 딱 봤을때는 그리 크지도 않고 뭐 평범하네!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노무 고기가 뭐 이리 두꺼운지... 마그도나르도만 먹던 우리 부부에게 적당히 신선함을 주었다.
아무튼 열심히 먹는다고 먹었는데 남겼네! 집에 가서 생각이 날거라 말했었는데, 지금 생각난다.... 배고파!
명동으로 넘어가 간만에 스니커를 하나 샀다. 올블랙! 새신을 신고 출근을...
스킨도 떨어져서 키엘인가 뭐시기에서 와이프가 사줬다. 남자 화장품은 다 똑같은 것 같은데... 아무튼 잘 바르고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