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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약정의 체감 - 아이패드2를 기다리며

오늘 하루/물건들

by 지지에이치 2011. 3. 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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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한국에도 아이패드2가 출시될 4월이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아이패드2를 살 것 같지는 않다.

그 중 하나는 약정 기간인데, WiFi 버전으로 사기는 조금 자유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3G 모델을 선택해야 할것이다. 3G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핸드폰으로 테더링을 하면 되긴 하겠지만, 10초간의 AP 설정 시간도 자칫 불편할 수가 있기 때문에, 모든 모바일 기기는 그 기기 자체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비록, 지금은 안드로이드 핸드폰 + 아이팟 터치로 10초간의 불편함과 코트 안주머니 2개를 모두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이노무 갤럭시 약정이 끝나면! 그 2년이 끝나면! 하나의 기기만 들고 다닐 수 있겠지! 이제 따뜻해지는 봄, 여름, 가을이 오면 무조건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한다. ㅜㅜ

Mother and child
Mother and child by .robbie 저작자 표시비영리


아무튼 아이패드든 뭣이든 3G 또는 기타 무선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 분명 통신사에서는 약정 및 할인 요금제를 마련할 것이고, 우리는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약정으로 노예가 되든지 아니면 아예 사용하지를 않든지.

그런데, 요새는 IT 기기의 신제품 생산 사이클이 점점 짧아져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2년 약정은 너무 길다.
하드웨어 제조사에게는 소비자들이 2년간 옛날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잠재 고객이 2년간은 사라지게 될 것이고,
소비자에게도 2년 동안 점점 낡아져만 가는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노예로서의 모습을 어느 순간 보게 될 것이다.

분명히 내돈으로 산 기계인데 마음대로 바꾸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물론, 약정을 파기하고 위약금을 내면 된다. ^^;
약정은 어쩌면, 2년 또는 약정 기간 동안은 해당 통신사에 요금을 꼬박꼬박 내니깐, 통신사만 좋은 정책인 것 같다. 나쁜 통신사!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면 좋겠다!

점점 짧아져만 가는 사람들의 인내심, 점점 빨라져만 가는 신제품 출시, 너무 자주 찾아오는 지름신

새로운 모델의 요금제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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